Blender는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특성(장단점)이 있다. 처음 입문시 표준화된 사용법 및 Tutorial을 찾기 어려운 점 또한 초기 러닝커브에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하지만 기본기에 익숙해지고, 꾸준히 사용하며 ‘Blender’ 라는 도구의 철학을 느끼게 되면 초중반 이후로 다양한 업무 활용이나 비용절감, 그리고 프로세스에 대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필자는, 도전과 포기를 여러번 하는 과정에서 소모 했던 시간과 고초를 다른 분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 어느정도 기본이 되었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튜토리얼과 매뉴얼이 많다보니, 놓치거나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중요하며 필수적인 기본과 다양한 기능을 관통하는 툴의 방향성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다루는 만큼, 언제든 틀리거나 달라지는 부분이 나올 수 있으므로, 관련 부분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제가 놓친 부분을 알려주시면 감사히 배우고 포스팅에 참고 하겠습니다!)
The Man in the High Castle (2015, Amazon Prime Video) – 메이저 프로세스 대신 오픈 소스인 Blender를 상업적으로 도입한 이유를 잘 설명한 비디오
시작이 반이라고, 그 만큼 쉬우면서도 중요한 초기 셋팅 부터 시작해 봅시다! (앞으로 독자 분들께는 경어체를, 내용 전달에 높임과 낮춤이 불분명한 부분은 평어체를 이용하여 전달하고자 함이나, 부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운로드 및 인터페이스 설정
블랜더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오픈소스의 철학을 오랜시간 잘 지켜내고 살아남은 몇 안되는 rock-solid 소프트웨어다. 오랜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특유의 수익구조 덕분에, 다양하고 넓은 분야의 유저 니즈와 다양한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통합 플랫폼을 꾸준히 만들어 내고 있다. 모델링, 랜더링, 에니메이션, 영상 편집, 물리, 공학, 수학, 등등의 필요에 따른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일관된 UX를 제공한다. 그래서 가장 기본인 표준 인터페이스를 먼저 익숙하게 하고, 이후 반복되는 작업에 불편함을 느끼면 커스텀을 하거나 에드온을 추가해 나가는 것이 도중에 헤매지 않고(필자는 이걸 지키지 않아서 초반에 헤매었다)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인터페이스 설정
블랜더를 설치하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정이다. 가장 표준에 맞추고, 프로에게 기본이 되는 셋팅만 기본으로 설정해 보자.
– 필자는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가 모델링 / 스컵팅 / 쉐이딩 / 에니메이션 / 리깅 / 영상편집에 문제없이 썼던 기본 셋팅이다.
- 스페이스 바 액션을 ‘Search’로 설정 (나중에 에니메이션 작업때는 “Play” 를 주로 쓰게 된다, 메뉴의 Edit > Preferences > Keymap 에 가면 쉽게 바꿀 수 있다)
- Edit > Preferences > Interface > Editors > Status Bar 항목 모두 체크 (폴리곤수 메모리등 우측하단에 확인가능)
- Edit > Preferences > Input에서 Mouse에서 Emulate 3 Button Mouse를 체크해야 모델링시 더블 클릭 선택이 다양해진다 (루프선택)이 가능해진다. (랩탑이거나 미니 키보드의 경우 Emulate Numpad도 체크하면 편리하다)
- (숫자키의 -/+로 선택확대가능) / 와콤 알트 누르고 팬회전 셋팅)
- Preference > System에서 Global Undo 되어있는지 확인
- 에드온 파이메뉴 추가 (에드온 검색창에서 “Pie”로 뜨는 모든 Addon, 옵션으로 블랜더 구루의 표준 인터페이스를 더 쉽게 만든 Machin3Tools 다운해서 인스톨 할 수 있다.)
Quick Setup에서 모델링 및 기능들을 찾아보며 쓰기 편한 ‘Search’와 모델링 및 다른 용도의 인터페이스 제작을 위한 ‘General’로 선택한다.
메뉴에서 Preference로 들어가서 Interface > Editors > Status Bar에서 나오는 항목을 모두 선택한다
(우측 하단에 폴리곤 수 및 메모리 등 우측하단에 확인가능)
해당 정보는, 전문적인 랜더링 및 에니메이션 그리고 물리, 게임 엔진 및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정보다.
추가 1. 블랜더 내장 필수 에드온
- Loop Tools (Fundamental Aids for Mesh Modelling)
- F2 (“F” Key Functionality Upgrade at Edit Mode)
- Tiny Cad (Fundamental Tools for Product Designers)
- Bool Tool (for Boolean Operations)
- Carver (Cut and Boolean objects directly in the 3D Viewport)
추가 2. 3D뷰포트 네비게이션 & 단축키
- Shift + B or “.” Key for Orbit Selection (3D 뷰포트 편집시 회전 축 변경 작업에 많이 쓰임)
- 단축키 인포그라피 (프린트해서 붙여 놓으면 단축키 기억에 도움이 된다) : https://www.giudansky.com/illustration/infographics/blender-map